공모주 청약 일정 11월 18곳, 12~13일엔 4곳 겹친다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 18곳과 균등배정 증거금 계산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일반 청약을 받는 공모주가 18곳이다. 10월 25일 기준 각 사 증권신고서 일정을 모은 표를 보면 첫 주에만 7곳이 몰려 있고, 11월 12~13일 이틀에는 4곳이 같은 날 청약을 받는다. 네 곳을 모두 균등배정 최소 단위로 넣으려면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으로 증거금 36만 5,500원이 같은 날 묶이고, 증권사 계좌도 네 개가 필요하다.

일정만 보고 다 넣을 일은 아니다. 바로 지난주(10월 20~23일)에 청약을 마친 다섯 곳은 경쟁률이 3.55 대 1에서 1,253 대 1까지 벌어졌다. 이 글은 11월 일정을 날짜순으로 정리하고, 같은 돈으로 몇 곳에 넣을 수 있는지, 1주를 받았을 때 첫날 가격에 따라 얼마가 남는지, 넣을지 말지를 가르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순서대로 계산했다.

핵심 요약
· 11월 일반 청약 18곳. 밴드 상단 기준 균등배정 최소 증거금(10주·증거금률 50% 가정)을 모두 더하면 161만 7,000원이다.
· 11월 12~13일에는 엠비디·씨앤엠·엔키화이트햇·제이앤티지 4곳이 겹친다. 주관사가 모두 달라 계좌 4개, 증거금 36만 5,500원이 필요하다.
· 지난주 결과는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정해진 두 곳의 경쟁률이 한 자릿수였다. 수요예측 결과(확정 공모가 위치)를 보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

1.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 18곳, 날짜순 정리

아래 표는 38커뮤니케이션 공모 청약 일정 표(10월 25일 조회)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아직 기관 수요예측 전이라 확정 공모가는 하나도 나오지 않았고, 표의 가격은 모두 희망공모가 밴드다. 증권신고서가 정정되면 날짜나 밴드가 바뀔 수 있다. 실제로 10월 일정 가운데 몇 곳은 처음 공시와 다른 날짜에 청약을 받았다.

청약일종목희망공모가(원)주관사최소 증거금(상단)
11/2~3바로팜16,400~20,200미래에셋101,000원
11/2~3동원파츠23,000~26,500삼성132,500원
11/3~4넥스아이10,500~13,000한국투자65,000원
11/4~5제논9,700~12,200삼성61,000원
11/4~5영광와이케이엠씨9,400~11,000대신55,000원
11/5~6옵토닉스10,000~12,000한국투자60,000원
11/6~9에이엘로봇15,700~17,600대신88,000원
11/10~11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4,700~5,700IBK28,500원
11/10~11다비오12,300~16,600대신83,000원
11/12~13엠비디9,600~11,700하나58,500원
11/12~13씨앤엠10,000~13,000한국투자65,000원
11/12~13엔키화이트햇13,000~16,500신영82,500원
11/12~13제이앤티지26,400~31,900대신·NH159,500원
11/18~19에스에프씨(유가증권)31,600~36,100미래에셋·한국투자·삼성180,500원
11/18~19유캐스트19,000~23,000유진·신영115,000원
11/23~24아델18,000~25,000삼성·미래에셋125,000원
11/24~25케이엠에프15,000~17,800IBK89,000원
11/27~30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11,200~13,600NH68,000원

최소 증거금은 "10주 × 밴드 상단 × 증거금률 50%"로 계산했다. 최소 청약 수량과 증거금률은 종목과 증권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투자설명서의 청약 안내를 꼭 다시 본다. 이 밖에 10월 26~27일에는 아이엠스팩1호(공모가 2,000원)가 청약을 받는다.

2. 계산 ① 같은 날 겹치면 돈과 계좌가 얼마나 필요한가

2021년 6월부터 한 종목에 여러 증권사로 나눠 넣는 중복 청약은 막혔다. 대신 종목이 다르면 증권사별로 하나씩 넣을 수 있다. 문제는 겹치는 날이다. 증거금은 청약일에 빠져나가고, 배정받지 못한 돈은 보통 청약 마감 이틀 뒤 환불일에 돌아온다. 그 사이에는 그 돈을 다른 청약에 쓸 수 없다.

구간겹치는 종목필요한 계좌동시에 묶이는 증거금
11/2~3바로팜·동원파츠미래에셋·삼성233,500원
11/4~5제논·영광와이케이엠씨(+넥스아이 4일)삼성·대신·한국투자181,000원
11/12~13엠비디·씨앤엠·엔키화이트햇·제이앤티지하나·한국투자·신영·대신(또는 NH)365,500원
11/18~19에스에프씨·유캐스트미래에셋 등 + 유진 또는 신영295,500원

11월 18곳을 하나도 빼지 않고 최소 단위로 넣어도 한꺼번에 161만 7,000원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환불받은 돈을 다음 주에 다시 쓰면 가장 많이 묶이는 날(11월 12~13일)의 36만 5,500원 안팎이 실제로 준비할 돈이다. 다만 공모가가 밴드 상단보다 높게 정해지면 증거금도 그만큼 커진다. 넉넉하게 40만원 정도로 잡아 두면 모자랄 일이 적다.

계좌는 이야기가 다르다. 11월 일정에 나오는 주관사는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대신·IBK·하나·신영·NH·유진 9곳이다. 공동 주관이면 어느 한 곳에만 넣으면 되지만, 단독 주관 종목을 모두 잡으려면 계좌가 여러 개 필요하다. 새로 계좌를 만들 생각이면 청약 당일이 아니라 미리 만들어 둔다. 증권사마다 신규 계좌로 청약할 수 있는 조건(개설 후 일정 기간, 직전 거래 실적 등)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3. 계산 ② 1주를 받으면 첫날 얼마가 남나

신규 상장 종목은 첫날 공모가의 60%에서 400% 사이에서 가격이 정해진다. 한국거래소가 2023년 6월 26일부터 바꾼 규칙으로, "따따블"(4배)이 첫날 낼 수 있는 최대치다. 11월 일정에서 밴드 상단이 가장 높은 코스닥 종목인 제이앤티지(31,900원)로 1주를 받았다고 가정하면 첫날 가격별 손익은 이렇다.

첫날 가격(공모가 대비)주당 가격1주 손익(수수료 전)
60% (하한)19,140원-12,760원
100% (공모가 그대로)31,900원0원
150%47,850원+15,950원
200% (따블)63,800원+31,900원
400% (따따블, 상한)127,600원+95,700원

여기서 빼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청약 수수료다. 증권사와 고객 등급에 따라 다르고, 대개 배정을 받았을 때만 붙는다. 다른 하나는 매도 수수료와 거래세다. 1주짜리 거래에서는 수천 원이 손익의 상당 부분을 먹는다. 첫날 공모가 언저리에서 끝나면 수수료를 내고 손해를 보는 셈이 된다. 공모가가 낮은 종목일수록 이 비중이 커진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상단 5,700원)는 첫날 150%로 올라도 1주 차익이 2,850원이다.

4. 지난주 결과가 보여준 것: 공모가 위치와 경쟁률

11월 종목은 아직 수요예측 전이라 결과를 알 수 없다. 대신 10월 20~23일 청약을 마친 다섯 곳을 보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가 보인다.

종목희망 밴드(원)확정 공모가밴드 위치일반 청약 경쟁률
티앤이코리아12,600~15,30015,300원상단1,253.39 : 1
영광14,000~17,00017,000원상단684.73 : 1
이에스티10,600~12,40012,400원상단28.95 : 1
크리에이츠15,000~18,00015,000원하단6.92 : 1
래블업19,000~22,00019,000원하단3.55 : 1

공모가가 밴드 하단에서 정해진 두 곳은 일반 청약 경쟁률이 한 자릿수였다. 기관이 수요예측에서 낮은 가격을 써냈다는 것은 그 가격에서도 많이 사겠다는 곳이 적었다는 뜻이고, 개인도 비슷하게 반응했다. 반대로 상단에서 정해졌다고 다 뜨거운 것도 아니다. 이에스티는 상단 확정인데도 28.95 대 1에 그쳤다. 티앤이코리아는 상단 확정 뒤 일반 청약에서 1,253 대 1이 나왔는데, 뉴스토마토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공모 자금 가운데 71억원을 빚 갚는 데 쓴다고 밝혔다. 경쟁률이 높다고 회사가 좋다는 뜻은 아니다.

5. 계산 ③ 경쟁률이 높으면 균등배정은 몇 주가 오나

2021년부터 일반 청약 물량의 절반 이상은 최소 수량만 넣은 사람에게도 똑같이 나눠 주는 균등배정으로 돌아간다. 그래서 경쟁률보다 중요한 숫자는 "균등 물량 ÷ 청약 건수"다. 아래는 균등 물량을 10만 주로 놓은 가정이다.

  • 청약 5만 건이면 1인당 2주. 최소 증거금만 넣어도 2주는 확정이다.
  • 청약 20만 건이면 1인당 0.5주. 추첨으로 절반만 1주를 받고, 나머지 절반은 0주다.
  • 청약 50만 건이면 1인당 0.2주.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1주를 받는다.

경쟁률 1,000 대 1이 넘는 종목은 대개 청약 건수도 수십만 건이라 1주도 못 받을 확률이 높다. 반대로 경쟁률이 한 자릿수인 종목은 비례배정으로도 주식이 꽤 온다. 그만큼 첫날 공모가 아래로 내려갈 위험도 같이 받는 셈이다. 청약 건수와 균등 물량은 청약 마감 뒤 각 증권사가 공시하는 배정 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6. 넣을지 말지, 이렇게 가른다

상황판단
확정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상 +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다최소 단위로 넣어 볼 만하다. 다만 1주 배정이 될지 말지는 추첨이다.
확정 공모가가 밴드 하단이거나 하단 아래로 내려갔다지난주 두 곳처럼 수요가 약했다는 신호다. 공모가 아래로 출발할 가능성을 감안한다.
같은 날 겹치고 증거금이 모자라다수요예측 결과가 좋은 쪽부터 넣는다. 결과는 보통 청약 전 영업일에 공시된다.
첫날 유통 가능 물량이 많다(상장 직후 팔 수 있는 주식 비율)첫날 매물이 쏟아질 수 있다. 투자설명서의 유통 가능 물량을 확인한다.

11월 일정의 수요예측은 대부분 청약 일주일쯤 전에 진행된다. 첫 주 종목(바로팜·동원파츠)은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온다. 결과가 나온 뒤 위 표대로 걸러도 청약 일정에는 충분히 맞출 수 있다.

7. 청약 전 확인할 체크리스트

  1. 확정 공모가가 밴드의 어디에서 정해졌는지 (수요예측 결과 공시)
  2.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율과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
  3. 주관사 계좌가 있는지, 신규 계좌라면 그 증권사의 청약 자격 조건
  4. 최소 청약 수량과 증거금률 (투자설명서·증권사 청약 안내)
  5. 같은 날 겹치는 종목과 그날 묶이는 증거금 합계
  6. 환불일과 상장일 (다음 청약에 쓸 돈이 언제 돌아오는지)
  7. 청약 수수료와 매도 수수료 (1주 차익이 수수료보다 큰지)

8. 자주 묻는 질문

같은 종목을 두 증권사에서 넣으면 배정이 두 배가 되나?

아니다. 2021년 6월부터 한 종목에 중복 청약을 하면 먼저 접수된 청약만 인정된다. 공동 주관 종목이라도 한 곳에만 넣는다.

밴드 상단으로 증거금을 넣었는데 공모가가 더 높게 정해지면?

청약은 확정 공모가가 나온 뒤에 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확정 가격 기준으로 증거금을 넣는다. 위 표의 금액은 미리 돈을 준비하기 위한 어림값이다. 밴드 상단을 넘겨 정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여유를 둔다.

스팩(SPAC) 청약은 무엇이 다른가?

스팩은 다른 회사와 합병하려고 만든 회사라 공모가가 보통 2,000원으로 고정돼 있다. 합병에 실패하면 원금과 이자 수준을 돌려받는 구조지만, 상장 뒤 시장 가격은 공모가보다 오르거나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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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11월 청약 일정·희망공모가 밴드·주관사, 10월 청약 종목의 확정 공모가와 일반 청약 경쟁률: 38커뮤니케이션 공모 청약 일정(2026년 10월 25일 조회, 각 사 증권신고서 기준)
· 티앤이코리아 공모가 상단 확정과 자금 사용 계획: 뉴스토마토 IB토마토 보도
· 신규 상장 첫날 가격 범위(공모가의 60~400%, 2023년 6월 26일 시행): 한국거래소
· 균등배정·중복청약 금지(2021년 시행): 금융위원회 공모주 배정 제도 개선
· 최소 증거금과 첫날 손익은 10주·증거금률 50%·밴드 상단을 가정해 직접 계산한 값이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5일 기준 공개된 일정과 자료로 정리한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청약이나 매매를 권하지 않습니다. 상장 후 주가나 수익을 예측·보장하지 않으며, 청약 일정과 공모가는 증권신고서 정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청약 전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와 주관 증권사 안내를 직접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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