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우 괴리율 22.9%, 배당수익률 0.68% vs 0.52%

삼성전자우 괴리율 22.9% — 보통주와 우선주 가격 차이

9월 23일 추석 연휴 전 마지막 장에서 삼성전자는 285,500원, 삼성전자우는 220,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두 주식의 값 차이는 65,500원, 보통주 가격 대비로 따지면 괴리율 22.9%입니다. 받는 분기배당은 주당 374원으로 똑같은데 우선주가 22.9% 싸니, 같은 배당을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은 우선주 0.68%, 보통주 0.52%로 벌어집니다.

숫자만 보면 우선주가 당연히 나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 0.16%p 차이는 괴리율이 0.12%p만 벌어져도 1년치가 통째로 사라지는 크기입니다. 올해 4월 괴리율은 32.1%였고, 8월 초엔 25%, 지금은 22.9%입니다. 몇 달 사이 10%p씩 움직이는 숫자 앞에서 배당 차이는 작은 변수에 가깝습니다. 이 글은 연휴가 끝나고 장이 다시 열리는 9월 28일(월) 전에 "보통주냐 우선주냐"를 가를 때 실제로 봐야 할 숫자를 직접 계산해 정리합니다.

핵심 세 줄
① 9월 23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우 괴리율은 22.9%, 최근 3년 평균(약 18%)보다 넓고 4월(32.1%)보다는 좁습니다.
② 1,000만원을 넣으면 1년 세후 배당은 보통주 약 4만 4,297원, 우선주 약 5만 6,953원입니다. 차이는 1만 2,656원입니다.
③ 수익을 가르는 건 배당이 아니라 괴리율입니다. 괴리율이 평균(18%)으로 돌아오면 우선주만 +6.4%, 4월 수준(32.1%)으로 벌어지면 −11.9%입니다.

9월 23일 종가로 본 두 주식의 값 차이

서울신문 마감시황에 따르면 9월 23일 코스피는 7,080.92로 0.90% 올라 나흘 연속 상승했고, 삼성전자는 3.25% 오른 285,500원, 삼성전자우는 4.02% 오른 220,000원에 마감했습니다(서울신문, 2026년 9월 23일).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더 많이 오른 날이라 괴리율은 하루 사이 조금 좁혀졌습니다.

괴리율은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몇 % 싼가"를 뜻합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괴리율 = (보통주 가격 − 우선주 가격) ÷ 보통주 가격
= (285,500 − 220,000) ÷ 285,500 = 65,500 ÷ 285,500 ≒ 22.9%

이 숫자가 어느 정도인지는 과거와 비교해야 보입니다. 뉴시스는 8월 초 괴리율을 약 25%, 최근 3년 평균을 약 18%로 전했습니다(뉴시스, 2026년 8월 6일). 4월 17일 종가 기준으로는 보통주 216,000원, 우선주 146,600원으로 괴리율이 32.1%까지 벌어져 있었습니다. 다섯 달 사이 32.1% → 25% → 22.9%로 좁혀지는 흐름이었고, 그만큼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더 올랐다는 뜻입니다.

시점보통주우선주괴리율
2026년 4월 17일216,000원146,600원32.1%
2026년 8월 초약 25%
2026년 9월 23일285,500원220,000원22.9%
최근 3년 평균약 18%

배당은 똑같이 374원, 수익률은 0.68% vs 0.52%

삼성전자는 7월 30일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보통주·우선주 모두 주당 374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습니다(머니투데이, 2026년 7월 30일). 2024~2026년 3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연간 정규배당 총액은 9조 8,000억원, 분기마다 2조 4,500억원을 나눠 줍니다. 분기배당만 놓고 보면 두 주식이 받는 돈은 같습니다.

배당이 같으니 차이는 사는 값에서만 납니다. 2분기 배당 374원이 네 분기 그대로 이어진다고 가정하면(연 1,496원) 배당수익률은 이렇게 갈립니다.

  • 보통주: 1,496 ÷ 285,500 ≒ 0.52%
  • 우선주: 1,496 ÷ 220,000 ≒ 0.68%

우선주 쪽이 연 0.16%p 높습니다. 수익률 자체가 1%가 안 되는 이유는 주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배당만 보고 삼성전자를 살 단계는 이미 지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만 같은 돈으로 어느 쪽을 사느냐를 두고는 이 차이가 그대로 남습니다.

계산 1 — 1,000만원을 넣으면 1년 배당은 얼마나 다른가

1,000만원으로 살 수 있는 주식 수부터 셉니다. 소수점 아래는 버리고 남은 돈은 현금으로 둔다고 봅니다. 배당소득세는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로 계산했습니다.

항목보통주우선주
매수 주식 수35주 (9,992,500원)45주 (9,900,000원)
3분기 배당 한 번(주당 374원)13,090원16,830원
1년 배당 세전(연 1,496원 가정)52,360원67,320원
배당소득세 15.4%약 8,063원약 10,367원
1년 배당 세후약 44,297원약 56,953원

1,000만원 기준 1년 차이는 세후 약 1만 2,656원입니다. 1억원이면 약 12만 6,000원입니다. 작다고 할 수도, 크다고 할 수도 있는 금액인데, 이 숫자를 어디에 대 봐야 하는지는 다음 계산에서 드러납니다.

계산 2 — 괴리율이 움직이면 우선주만 따로 움직인다

이번에는 보통주 가격이 285,500원에서 그대로라고 두고 괴리율만 바꿔 봅니다. 우선주 가격은 "보통주 가격 × (1 − 괴리율)"로 구합니다.

괴리율이 이렇게 되면우선주 가격지금 대비 우선주 손익
18% (최근 3년 평균)234,110원+6.4%
22.9% (지금 그대로)220,000원0%
25% (8월 초 수준)214,125원−2.7%
32.1% (4월 수준)약 193,855원−11.9%

1,000만원어치 우선주 45주로 바꿔 보면, 괴리율이 평균으로 돌아올 때 약 63만원을 벌고 4월 수준으로 벌어질 때 약 117만원을 잃습니다. 1년 배당 차이 1만 2,656원과 비교하면 규모가 두 자릿수 배로 다릅니다.

거꾸로 계산하면 더 분명합니다. 1,000만원 기준 1년 배당 차이는 세전 1만 4,960원이고, 우선주 45주로 나누면 주당 약 332원입니다. 우선주가 332원 떨어진 219,668원이 되면 1년치 배당 우위가 사라지는데, 이때 괴리율은 23.06%입니다. 괴리율이 0.12%p만 넓어져도 배당으로 앞선 1년이 없어진다는 뜻입니다. 우선주를 고르는 이유가 "배당을 더 받아서"라면 계산이 맞지 않고, "괴리율이 지금보다 좁아질 것 같아서"여야 앞뒤가 맞습니다.

계산 3 — 보통주가 오르고 내릴 때 우선주는 어떻게 되나

실제로는 보통주 가격도 움직입니다. 보통주가 10% 오르거나 내릴 때 괴리율에 따라 우선주 손익이 어떻게 갈리는지 계산했습니다.

  • 보통주 +10%(314,050원), 괴리율 18%로 좁혀짐 → 우선주 약 257,521원, +17.1%
  • 보통주 +10%, 괴리율 22.9% 유지 → 우선주 242,000원, +10.0%
  • 보통주 +10%, 괴리율 25%로 벌어짐 → 우선주 약 235,538원, +7.1%
  • 보통주 −10%(256,950원), 괴리율 18% → 우선주 약 210,699원, −4.2%
  • 보통주 −10%, 괴리율 25% → 우선주 약 192,713원, −12.4%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월 초 한 달 동안 보통주가 22.13% 내릴 때 우선주는 13.65%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하락장에서 괴리율이 좁혀지며 우선주가 덜 빠진 사례입니다. 반대로 4월처럼 보통주로만 돈이 몰리는 장에서는 괴리율이 30%를 넘게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어느 쪽이 반복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므로, 위 표는 예측이 아니라 "이렇게 되면 이만큼"이라는 범위로만 보시기 바랍니다.

누구에게 보통주가, 누구에게 우선주가 맞나

정답은 한 가지가 아니고 목적과 기간에 따라 갈립니다. 아래 기준으로 스스로 나눠 보면 됩니다.

  • 우선주가 맞는 경우: 몇 년 단위로 들고 가며 배당을 모으려는 경우, 의결권이 필요 없는 경우, 괴리율이 3년 평균(약 18%)보다 넓을 때 사서 좁혀지기를 기다릴 수 있는 경우.
  • 보통주가 맞는 경우: 몇 주~몇 달 안에 사고팔 계획인 경우(거래량이 훨씬 많아 원하는 값에 사고팔기 쉽습니다), 주주총회 의결권을 쓰고 싶은 경우, 괴리율이 평균보다 좁을 때(우선주를 비싸게 사는 셈).
  • 나눠 담는 경우: 둘 중 하나로 정하기 어렵다면 반씩 나누는 방법도 있습니다. 괴리율이 벌어지면 보통주 쪽이, 좁혀지면 우선주 쪽이 유리하니 결과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습니다.

숫자 기준으로 정리하면, 지금 괴리율 22.9%는 평균보다 약 5%p 넓습니다. 괴리율 기준만 보면 우선주 쪽에 여유가 조금 있는 구간이지만, 4월처럼 32%대까지 벌어진 적이 불과 다섯 달 전이라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연휴 뒤 9월 28일, 3분기 배당을 받으려면

3분기 배당 기준일은 9월 30일입니다. 국내 주식은 사고 이틀 뒤(거래일 기준)에 결제되므로, 기준일에 주주명부에 오르려면 9월 28일(월)까지 사야 합니다. 9월 24일부터 추석 연휴로 장이 쉬기 때문에 연휴 뒤 첫 거래일이 곧 마지막 매수일입니다. 9월 29일에 사면 3분기 배당(주당 374원)은 받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배당 하나를 받으려고 서둘러 살 이유는 크지 않습니다. 배당락일(9월 29일)에는 이론상 배당금만큼 주가가 조정되고, 1,000만원 기준 3분기 배당은 보통주 13,090원, 우선주 16,830원(세전)에 불과합니다. 앞의 계산처럼 괴리율이 하루에 0.1%p만 움직여도 이 정도 차이는 금세 나옵니다. 사려던 계획이 원래 있었다면 날짜만 맞추고, 배당 때문에 계획을 새로 세우는 건 권하지 않습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것

  1. 9월 28일 개장 뒤 두 주식의 가격으로 괴리율을 다시 계산했는가(연휴 동안 해외 증시가 움직여 첫날 가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지금 괴리율이 3년 평균 18%보다 넓은지 좁은지 확인했는가.
  3. 보유 기간을 정했는가. 몇 주 안에 팔 계획이면 거래량이 많은 보통주가 편합니다.
  4. 의결권이 필요한지 따져 봤는가. 우선주는 주주총회 의결권이 없습니다.
  5. 배당 목적이라면 3분기 배당을 위해 9월 28일까지 매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6. 한 종목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지 않았는가. 보통주든 우선주든 결국 같은 회사 실적에 달려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우선주는 배당을 항상 더 받나요?
A. 2026년 2분기 분기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374원으로 같았습니다. 배당 금액이 같아도 우선주 가격이 싸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것입니다. 배당 금액은 매번 이사회에서 정하므로 공시를 확인해야 합니다.

Q. 괴리율이 넓으면 무조건 우선주가 유리한가요?
A. 아닙니다. 괴리율이 넓다는 건 우선주가 상대적으로 싸다는 뜻이지만, 더 넓어질 수도 있습니다. 올해 4월에는 32.1%까지 벌어졌습니다. 괴리율이 좁혀질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기간이 있어야 유리해집니다.

Q. 우선주는 거래가 잘 안 되나요?
A. 보통주보다 거래량이 적은 편입니다. 소액으로 사고팔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큰 금액을 짧은 기간에 사고팔 계획이라면 원하는 가격에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Q. 9월 29일에 사면 3분기 배당은 못 받나요?
A. 못 받습니다. 기준일 9월 30일에 주주명부에 오르려면 결제일을 감안해 9월 28일까지 매수해야 합니다. 29일은 배당락일입니다.

Q. 우선주 배당에도 세금이 똑같이 붙나요?
A. 같습니다. 보통주·우선주 모두 배당을 받을 때 15.4%가 원천징수되고, 한 해 이자·배당을 합친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쳐 종합과세됩니다. 우선주라서 세금이 가벼워지지는 않습니다.

자료: 서울신문 2026년 9월 23일 마감시황, 머니투데이 2026년 7월 30일 삼성전자 2분기 배당 결의 보도, 뉴시스 2026년 8월 6일 보도, 2026년 4월 17일 종가. 연 배당 1,496원은 2분기 배당이 네 분기 동일하다고 가정한 값이며 실제 배당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글은 일반 정보 제공을 위한 것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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